(주)팜설레임 농업회사법인(이하 팜설레임)의 태국지사가 지난 4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팜설레임의 태국지사는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해 태국의 기후환경에 맞게 설계하여 유럽 상추를 비롯해 각종 채소류, 야채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4월 GAP 인증을 받았다.
팜설레임은 2022년 9월 스마트팜 시설 건축을 시작하여 이듬해 초에 완공하였다. 태국의 형편상 날씨가 덥고 인력들의 업무 속도가 느리기에 한국 기업의 규모와 빠른 완공 소식을 접한 태국 농업계에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3~4개월 만에 빠르게 GAP 인증을 받은 것은 태국 내에서는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은 농산물의 생산, 수확, 포장, 판매 단계에 이르기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위해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태국 정부가 농산물의 안전성을 인정한다는 인증서인 만큼, 태국 내 대형마트나 백화점, 호텔 등 프리미엄급 채소를 찾는 곳에서는 GAP 인증 여부를 꼼꼼히 따지며 거래처 관리를 하는 추세이다.
이에 팜설레임 납품처의 범위가 넓어졌으며 프리미엄급의 상품으로 납품을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노지재배를 기본으로 한 태국은 뜨겁고 우기가 있는 시기엔 신선한 야채를 접하기가 힘들 뿐 아니라 한밤에 퍼붓는 굵은 빗줄기와 뜨거운 태양이 채소에 상처를 주고 엽채류의 잎을 녹일 우려가 있다. 따라서 스마트한 온실 재배가 태국에 필요한 최적의 농업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팜설레임의 농촌지도자 교육으로 시작되는 온실재배 기술이 보급될 계획이다.
팜설레임 전동주 대표는 “친환경 채소를 찾는 고객층의 니즈에 맞게 친환경 유기농 재배로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고 프리미엄급 농산물을 태국 전역에 공급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서 “태국에서 만든 한국 브랜드인 프린(FREEN)으로 가공포장해 대형 도매시장, 프랜차이즈 매장, 마트에 납품되고 있고 태국의 대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입점을 위해 김치 가공까지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브랜드인 프린이 태국 전역에 보급되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